[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슈틸케호가 영화 '연평해전'을 보며 동아시안컵에 임할 마음과 자세를 다진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오는 30일에 영화 '연평해전'을 단체로 관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어 파주 근처 영화관에서 30일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한다.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결정한 심리요법이다. 나라를 지키는 국군장병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보면서 선수들의 애국심 고취를 도모하고자 이번 상영을 계획했다는 것이 대표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평해전은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 등이 출연하며 2002년 6월 월드컵 기간 중 연평도 지역에서 발생했던 해전과 그와 관련된 사람들과 동료, 연인, 가족들의 사연을 그린 영화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영화 연평해전은 여러모로 동아시안컵과 연결된다. 대회에서 대표팀이 만날 팀들은 중국, 일본, 북한. 그라운드 위 대결과는 별개로 사회와 정치, 역사적으로 많은 사연이 얽혀 있는 국가들이다. 때마침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고 있는 영화 '연평해전'이 대표팀의 사기를 올리기에는 좋은 효능이 있을 것으로 본 것으로 보인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축구대표팀, 연평해전 ⓒ 대한축구협회, NEW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