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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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챔피언스 12일 개막, 전인지·고진영 재격돌

기사입력 2015.06.09 11:21 / 기사수정 2015.06.09 11:2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올시즌 11번째 대회인 '제9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 2000만원)'이 오는 12일부터 3일 동안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25야드)에서 열린다.
 
올시즌 KLPGA 투어는 초반부터 각종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다승자들 간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2주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정민(23,비씨카드)이 가장 처음으로 시즌 3승 고지를 점령하며 상금순위 및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를 추격하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넵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올시즌 KLPGA투어 2승, JLPGA투어 1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지난 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전인지는 "계속된 대회 참가로 쉬지 못하다 보니 봄에 걸렸던 감기가 지금까지 이어졌다. 쉬는 동안 잠도 충분히 자고 비타민도 섭취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썼다"고 전했다. 이어 "이 코스는 그린이 부드러워 공을 잘 받아주는 편이다. 까다로운 몇몇 홀들만 조심한다면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주도를 굉장히 좋아하고 지난 시즌 첫 승을 거둔 좋은 추억이 있는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첫 다승자인 고진영(20,넵스)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고진영은 갑작스러운 눈병 탓에 한 주를 건너뛰고 지난 주 복귀한 바 있다.
 
고진영은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한 주 쉬고 출전하다 보니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빨리 경기 감각을 되찾아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초반 펼쳐지고 있는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많은 걸 배우고 있고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긍정적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진영은 "이 코스는 한라산 영향을 받다 보니 그린 경사를 잘 읽는 것이 관건이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샷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스 공략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 각각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김보경(29,요진건설)과 김민선5(20,CJ오쇼핑)도 다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 박결(19,NH투자증권), 지한솔(19,호반건설) 등이 펼치는 루키 돌풍도 볼거리다.  
 
한편 10일에는 제주시 삼성혈에서 전인지와 고진영이 대회 개최를 기념하는 성화 점화를 시작하며 11일에는 대회장에서 디펜딩 챔피언들이 릴레이 점화식을 갖는다. 또한 주최사는 대회 종료 후 시상식에서 우승자 뿐만 아니라 2, 3위 선수들에게 메달(금, 은, 동)을 수여하는 전통을 이어간다.
 
S-OIL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9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매라운드 생중계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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