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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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위력' IBK, 도로공사에 완승…챔프전 첫 승

기사입력 2015.03.27 20: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27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챔프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22)으로 낙승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에서 1차전을 잡은 IBK기업은행은 2년 만에 챔피언에 오릴 기회를 잡게 됐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팀인 도로공사는 경기감각에 문제를 드러내며 안방에서 치른 첫 경기를 너무 쉽게 내줬다.

IBK기업은행은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1세트부터 데스티니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도로공사는 리시브부터 흔들리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세트를 가뿐하게 따낸 IBK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 도로공사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다양한 공격루트를 앞세워 10-10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와 박정아를 앞세워 13-10으로 처음 리드를 잡았고 김희진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삼각편대의 힘으로 25-18 역전에 성공했다.

챔프전을 생각 외로 쉽게 풀어간 IBK기업은행은 3세트까지 내달렸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에 끌려갔고 세트 종반 한 차례 역전에 성공했지만 정대영과 박정아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가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3개를 묶어 28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하며 팀에 첫 승을 안겼다. 삼각편대의 박정아(17득점)와 김희진(8득점)도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니콜이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챔프전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패배를 기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IBK기업은행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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