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전주 KCC 이지스를 누르고 시즌 30번째 승리를 챙겼다.
모비스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CC를 90-79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시즌 전적 30승 11패를 만들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와는 반대로 KCC는 시즌 전적 11승 31패로 2연패에 빠졌다.
1쿼터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모비스 라틀리프가 골밑 득점으로 10-5를 만들었지만 KCC가 심스와 하승진이 득점해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양팀이 점수를 주고받더니 모비스 송창용의 3점슛에 문태영이 자유투를 추가해 20-13, 7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KCC가 물러서지 않고 따라갔으나 문태영의 버저비터로 24-18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22-26 상황, KCC 김지후가 3점포로 점수를 한 점차로 좁혔다. 그러나 바로 모비스 함지훈이 득점하며 응수했고, 이후 바스켓 카운트로 3점을 더 추가해 31-27을 만들었다. 꾸준히 기세를 이어간 모비스는 48-43, 6점차로 전반전을 마무리지었다.
3쿼터에도 모비스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KCC는 김효범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56-53, 3점차로 좁히고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모비스 전준범이 외곽포로 그 불을 껐다. 이후 모비스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으로 67-60으로 모비스가 앞선채 3쿼터가 종료됐다.
쫓고 쫓기는 싸움에서 결과는 리드를 안고 가던 모비스의 승리였다. 모비스는 74-64에서 송창용이 득점에 성공해 점수를 12점차로 벌렸다. 이후 함지훈의 어시스트로 라틀리프와 송창용이 점수를 추가해 82-68을 만들었다. 양동근까지 힘을 보태 점수는 순식간에 86-68, 18점차까지 벌어졌다.
KCC는 윌커슨과 김효범이 3점슛 두 개를 연이어 터뜨리며 따라붙었지만,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긴 쉽지 않았다. 함지훈의 득점으로 90점 고지를 밟은 모비스는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고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이날 모비스는 더블더블을 달성한 라틀리프(32득점 18리바운드)와 함께 양동근이 13점 8어시스트, 함지훈이 13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라틀리프-양동근 ⓒ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