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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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접전 끝에 전자랜드전 승리

기사입력 2015.01.21 21: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여전히 3위다.

동부는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맞대결에서 84-82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24승 13패를 기록한 동부는 2위 모비스와 격차를 3.5경기까지 좁혔다.

초반 리드는 전자랜드가 잡았다. 이정제의 슛으로 물꼬를 튼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차바위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가볍게 앞서 나갔다. 정영삼은 1쿼터에 3점슛만 3개를 꽂아넣었다. 전자랜드가 22-14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지만, 2쿼터부터는 동부의 반격이 시작됐다.

동부는 리처드슨이 2쿼터 초반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한 후 김종범의 득점까지 앞세워 격차를 좁혔다. 박지현의 3점슛 2개를 보태 2쿼터에 28점을 만회한 동부는 42-35로 리드를 뒤집은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이어진 3쿼터부터는 한층 더 접전이 펼쳐졌다. 레더와 박지현이 득점을 주고받았고,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3쿼터 후반 리처드슨이 3점슛을 꽂아넣자 곧바로 차바위가 3점슛을 터트리는 등 끊임없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전자랜드의 매서운 추격으로 점수차는 단 2점까지 좁혀졌다. 

기적같은 반전은 4쿼터에 일어났다. 전자랜드는 포웰과 김지완의 3점슛과 정병국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정효근과 정영삼의 3점슛을 앞세워 80득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동부의 어마어마한 득점력이 폭발했다. 경기 종료 2분전 김주성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아넣은 후 윤호영이 2점슛과 3점슛을 번갈아 성공시켰고, 김주성이 다시 2점, 3점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동부쪽으로 가져왔다. 이어 리처드슨의 골밑 득점 2개로 극적인 2점차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주성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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