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의 연패가 4경기로 이어졌다.
김호철(60) 감독이 이끈 현대캐피탈은 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2-3(17-25, 25-23, 25-21, 18-25, 14-16)으로 패했다.
경기 후 굳은 얼굴로 취재진을 만난 김호철 감독은 "2-1로 리드하고도 4세트에서 약한 것이 늘 문제다. 5세트 마지막에서도 뒤집히니 패할 수 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1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승리 기회를 잡았던 현대캐피탈이지만 4세트를 허무하게 내주고 마지막 5세트에서도 케빈과 문성민이 해결을 하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김호철 감독도 "중요한 순간 해결해 줄 선수가 없다. 마지막 순간 문성민과 케빈에게 연결된 볼들이 점수로 이어졌다면 이겼을 것이다"고 주포 부재를 안타까워했다.
더불어 흐름을 잡고도 흔들리는 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는 "이기고 있어도 한 점을 주면 선수들이 다급해한다. 오히려 상대에 기회를 넘겨주는 꼴인데 반복하고 있다"며 "조금 더 팀을 안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고 부족한 부분을 꼬집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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