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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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삼성에 승리…LG는 오리온스 발목 잡아 (종합)

기사입력 2014.12.11 21:35 / 기사수정 2014.12.11 21:35

나유리 기자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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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서울 삼성이 5연패에 빠졌다. 창원 LG는 갈 길이 바쁜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2연승을 챙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0-78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10승(14) 고지를 밟았고, 최근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시즌 20번째 패(5승)를 추가하며 여전히 최하위를 지켰다. 최근 5연패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1쿼터는 삼성이, 2쿼터는 KGC가 각각 24점씩을 넣으며 '시소 게임'을 펼쳤다. 삼성은 1쿼터에 이정석과 이시준 김준일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KGC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1점차까지 쫓겼다.

삼성이 1점 앞선 3쿼터. KGC가 초반 3차례 3점슛 불발 끝에 박찬희가 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김준일이 두번 연속 턴오버를 범해 맥이 끊겼다. 여기에 양희종의 연속 득점과 전성현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차를 조금씩 벌렸다.

삼성도 리오 라이온스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좁혔지만, 라이온스는 득점 이후 두차례 턴오버로 맥을 끊었다. 이 틈을 타 KGC 최현민이 3점슛 1개를 추가했다. KGC는 3쿼터 종료 직전 강병현이 자유투 기회를 2번 모두 살리면서 3점 앞서 나갔다.

마지막 4쿼터.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지만 끝에 리드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42초전 삼성은 김동우의 득점으로 극적인 78-7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양희종이 KGC의 해결사로 나섰다. 양희종은 승부를 가르는 2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같은 시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 오리온스의 경기는 LG의 91-80 승리로 끝이 났다. 데이본 제퍼슨이 23점 9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유병훈도 21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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