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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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굳어진 김세진 "현대캐피탈에 완벽하게 패했다"

기사입력 2014.11.27 21:26

조용운 기자
김세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세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천안, 조용운 기자] 좀처럼 불만을 표하지 않는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의 얼굴이 굳어졌다. 넥타이를 풀어헤친 채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세진 감독이다.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OK저축은행이 연패의 현대캐피탈에 발목을 잡혔다. 2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0-3(24-26, 17-25, 31-33)으로 완패했다.

시종일관 현대캐피탈에 주도권을 내준 OK저축은행은 상대의 대체 외국인선수 케빈의 데뷔전이에 맞춰 철저하게 조연이었다. 김세진 감독도 경기 후 첫 마디가 "모든 부분에서 졌다. 현대캐피탈의 분위기를 살려준 꼴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브와 리시브, 높이, 운영까지 완벽하게 패했다. 기본인 서브와 리시브가 안 되니 상대 블로킹만 강해졌다"면서 "선수들이 어려서 그런지 한 번 흐름을 잃으면 찾아오지 못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답답했던 경기였던 만큼 김세진 감독은 경기 도중 정장 자켓을 벗고 넥타이를 풀어헤치는 등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너무 화가 났다"고 행동을 설명한 그는 "높이와 운영에서 질 수 있다. 그러나 약속한 플레이까지 하지 못했다. 그 부분이 화가 난다"고 꼬집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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