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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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공효진 "연극 도전, 강혜정 때문에 발 담궜다"

기사입력 2014.11.14 14:34 / 기사수정 2014.11.14 14:57

권혁재 기자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공효진이 연극 '리타'에 배우 강혜정과 더블캐스팅 된 소감을 밝혔다.

공효진은 14일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진행된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의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에 대해 고민할 때 강혜정과 '네가 하면 내가 할게' 라는 식으로 서로 결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혹시나 나중에 안 한다고 하면 나 혼자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했다. 나중에 혜정 씨에게도 제안이 왔다고 들었다. 내가 꼬셔보겠다고 하고 발을 담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같이 연습하면서 서로 배워 나갈 줄 알았는데 감독님이 연습을 함께 안 시킨다"며 웃었다.

강혜정 역시 공효진과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강혜정은 "리타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었지만, 공효진이라는 배우와 한 작품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강혜정은 "연습하면서 한 번도 못 만나봤다. 언니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극 ‘리타 Educating Rita’는 주부 미용사 리타(공효진, 강혜정 분)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그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 있던 프랭크(전무송) 교수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극작가로 잘 알려진 윌리 러셀(Willy Russell)이 집필했으며 1980년 초연돼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1년 ‘리타 길들이기’라는 제목으로 초연, 배우 최화정, 전도연, 이태란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이번 ‘리타 Educating Rita’에는 연극에 첫 도전하는 공효진과 ‘프루프’ 이후 4년 만에 대학로에 복귀하는 강혜정이 ‘리타’ 역에 더블캐스팅 됐다.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다. 문의: 02-3672-0900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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