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감독 "상승세 요인, 연기·대본·촬영 조화"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원석 감독이 상승세의 비결을 전했다.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공동 인터뷰에는 김원석 감독, 이성민, 임시완,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이 참석했다.

이날 김원석 감독은 "만드는 과정에서 힘들었고 불확실한 측면이 많았다"고 토로한 뒤 "처음에 윤태호 작가를 찾아서 '직장 다큐'와 같은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었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연기자와 대본, 촬영 3박자가 맞아야 했다. 불안하고 힘들었는데, '몬스타'에서 함께 작업한 정유정 작가가 합류해 각색을 했고, 그가 만든 대본을 보고 좋은 연기자들이 출연을 결정했다. 신뢰하는 촬영 스태프도 합류해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기자와 대화를 하면서 동선을 짜고, 어느 순간 보면 촬영이 끝나 있다. 대본도 좋게 나와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내가 잘해서 된 건 아니고, 좋은 분들과 해서 잘 됐다"고 공을 돌렸다.

'미생'은 명실상부 최고의 만화 작가인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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