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출사표 "목표는 승리와 팬들 설득"

[엑스포츠뉴스=화성, 김형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공식적으로 치르는 첫 실전 경기다.

대표팀은 지난 7일에 처음 소집돼 이틀 간 훈련을 진행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의 수비라인을 점검하는 등 자신의 색깔 주입을 위한 기초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파라과이전은 그에 대한 첫 성과물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선 제가 가진 목표는 승리와 팬들을 설득시키는 것"이라면서 "결과가 모든 것을 모두 말해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틀간의 훈련을 이해하고 습득해서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모든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라과이를 상대로 선보일 색깔은 바로 '역동성'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활동적인 축구로 '축구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축구'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중점으로 두는 부분은 각 축구팬들에게 마음에 와 닿는 축구를 하는 것이 중점"이라면서 "매력적이고 활동적인 축구를 보인다면 한국 축구팬들도 우리와 같이 호응해 줄 것이고 우리도 더 높은 이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