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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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시리즈 1승 2패, 커쇼의 3일 휴식 카드에 몰리는 시선

기사입력 2014.10.07 13:12

신원철 기자
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 DB
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돈 매팅리 감독이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선발투수 3일 휴식'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에도 클레이튼 커쇼가 중책을 맡았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4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4차전 선발 커쇼에게 시선이 쏠린다. 커쇼는 1차전 이후 3일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4차전 선발 교체를 통보했다. 전날까지 댄 해런의 이름이 올라 있던 자리는 커쇼가 대신했다. 해런은 3차전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에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위해 강수를 뒀다. 정확히 1년 만에 꺼낸 '에이스 3일 휴식' 카드다.

커쇼는 지난해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1차전과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날짜도 4일과 8일로 올해와 같다. 10월 4일 원정경기에서 7이닝 1실점(투구수 124개), 8일 홈경기 6이닝 2실점(비자책, 투구수 91개)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다소 떨어졌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투구수는 지난해보다 적었다. 커쇼는 4일 시리즈 1차전에서 6⅔이닝 8피안타 8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0개였다. 지난해에는 커쇼가 124구를 던진 것을 두고 비판 여론도 있었다. 점수가 6-1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4차전 등판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서도 7회까지 마운드에 올렸다는 이유였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가져갔고, (수상이 유력한 올해를 포함해) 3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다"라며 지지했다. '이번 결정이 바른 움직임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는 우리 팀 최고의 선수다"라고 짧고 굵게 믿음을 보였다.

커쇼는 "난 준비가 됐다. 1차전 부진 이후 코칭스태프에게 던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완전히 준비가 됐고, 4차전 등판을 원한다"고 밝혔다. 선발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이 짧아진 점에 대해서는 "하던대로 하면 된다. 단지 하루가 줄어든 것뿐"이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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