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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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커쇼 쇼크' 다저스, STL에 1차전 역전패

기사입력 2014.10.04 11:36

나유리 기자
다저스 선수단과 매팅리 감독 ⓒ AFPBBNews
다저스 선수단과 매팅리 감독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의 부진으로 충격적인 1차전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9-10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다저스의 흐름이었다. 0-1로 뒤진채 시작했지만 3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애드리안 곤잘레스, 맷 켐프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핸리 라미레즈의 우전 적시타로 푸이그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칼 크로포드가 2루타를 추가해 다저스는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4회에는 푸이그의 1타점 적시타와 켐프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난 다저스는 5회 A.J 엘리스의 투런 홈런으로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가 6회에 솔로 홈런 1개를 추가했지만 점수차는 넉넉했다.

하지만 충격적인 7회가 찾아왔다. 커쇼가 순식간에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했다. 노아웃에 4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한 커쇼는 존 제이의 1타점 적시타와 카펜터의 3타점 쌀쓸이 2루타로 '카운터 펀치'를 맞았다. 뒤이어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는 맷 홀리데이에 3점 홈런을 내줘 다저스는 7회에만 8실점하며 6-10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8회말 곤잘레스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추격을 시작한 다저스는 9회말 엘리스와 이디어의 연속 안타로 1사 주자 2,3루 찬스를 맞았다. 고든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다저스 선발 커쇼는 6⅔이닝 8피안타(2홈런) 10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가을의 악몽'을 재현했다. 또 7회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아담 웨인라이트가 4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챙겼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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