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여자 펜싱 대표팀이 사브르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김지연(26,익산시청), 이라진(24,인천광역시중구청), 황선아(25,양구군청)가 출전한 펜싱 여자부 사브르 대표팀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전에서 홍콩 대표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단체전은 한 사람이 세번씩 피스트 위에 올라 총 9경기를 치러 5점을 먼저 따내거나, 라운드 당 3분의 시간이 종료됐을때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기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지연이 첫 주자로 나섰다. 호슈인 제니를 상대한 김지연은 1라운드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두며 가볍게 한국 대표팀의 리드를 잡아냈다. 두번째 주자는 황선아(25,양구군청). 1점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곧바로 만회하며 득점을 올렸다. 2점을 더 허용했지만 황선아에게 많은 시간은 필요 없었다. 2라운드 종료까지 2분도 넘게 남아있는 상황에서 5점을 따내며 바톤을 다음 주자에게 넘겨줬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라진(24,인천광역시중구청)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한국 대표팀이 10-3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올린 이라진은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갔다. 3연속 실점이 있었으나 한국 대표팀의 압도적인 리드는 계속됐다.
두번째 릴레이를 마친 상황에서 이미 30-11로 크게 앞섰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황선아를 빼고 교체선수인 막내 윤지수(21,동의대)를 투입한 한국 대표팀은 김지연의 마무리로 최종 스코어 45-19,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사브르 단체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을 만난다. 4강전에서 카자흐스탄에 45-27로 승리를 거두며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은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라이벌로 꼽힌다. 결승전은 잠시후인 23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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