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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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7] 김보경 "손흥민 예민한 상태, 걱정 안 한다"

기사입력 2014.06.06 07:26 / 기사수정 2014.06.06 07:2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김보경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김보경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잔디구장에서 열린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대표팀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마이애미 전지훈련부터 훈련 강도를 높여 선수들의 체력과 팀의 조직력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런 강훈을 버티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예민해지는 선수들이 여럿 있었다. 손흥민이 그랬고 나머지 선수들도 전날 감기 증상을 호소하면서 탈이 났다. 대표팀은 예정과 달리 하루 당겨 선수단에 휴식을 명했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달콤한 휴식을 취한 김보경은 "부상은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 이제 23명이 모였으니 조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정신과 육체가 힘들지만 우리가 안고 가야할 일이다"고 말했다.

옆에서 손흥민이 받는 스트레스를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던 김보경은 "(손)흥민이는 주위 시선까지 겹쳐서 훈련 때 더욱 예민해졌던 것 같다"면서 "그래도 성격이 밝은 친구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믿음을 보냈다.

이전까지 주로 왼쪽과 중앙에서 뛰었던 김보경은 마이애미로 넘어온 뒤 위치를 오른쪽으로 변경해 전술 훈련을 하고 있다. 멀티 플레이어의 재능을 보여준 김보경은 "감독님이 원하는 바고 나도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어필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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