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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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도 노란리본…전북팬, 멜버른전서 '생존자 기원'

기사입력 2014.04.22 20:12 / 기사수정 2014.04.22 21:27

조용운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서포터들이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2014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노란리본을 걸고 세월호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했다. ⓒ 전북 구단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서포터들이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2014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노란리본을 걸고 세월호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했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축구장에 노란 리본이 걸렸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전 국민적인 바람은 축구장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이 열흘째 이어진 22일 온라인과 모바일, SNS는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으로 물들여졌다. 노란리본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의미로 실종자 학부모들이 자신의 카카오톡을 열었을 때 친구가 맺어진 프로필 사진이 노란색으로 뒤덮혀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길 바란다는 뜻에서 시작됐다.

전국 방방곡곡, 남녀노소, 각계각층에서 간절한 목소리를 노란리본에 담았고 축구 경기가 열린 전주성에도 커다란 노란리본이 곳곳에 나부꼈다.

전북 현대 모터스의 팬들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노란리본을 걸었다.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라고 적힌 문구 옆에 나란히 걸린 노란리본은 축구팬들의 염원을 대변했다.

더불어 전북과 멜버른 선수들도 오른팔에 세월호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한편 22일 오후 7시 현재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시신 한 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로써 탑승자 476명 중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며 사망자 수는 113명이다. 실종자는 189명으로 파악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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