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LG가 주말 열리는 KIA와의 시범경기 2연전에서 마지막 선발진 테스트에 들어간다.
LG 트윈스는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시범경기를 벌인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제 시범경기가 3경기 남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전날(20일) 김 감독은 선발투수로 임정우를 예고하며 "시즌 중에 준비하면 늦는다"며 선발투수 후보군은 미리미리 경기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21일)은 김광삼이 나간다"는 말을 덧붙였다.
하위 선발 후보군인 임정우와 김광삼이 SK와의 2연전에 등판하면, 주말 KIA와의 2연전 선발이 남는다. 정규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중요한 경기다. 김 감독은 "미안하지만 지금은 알려줄 수 없다. 말 못할 사정이라는 게 있지 않느냐"라며 "마지막 2연전은 아무래도 투수들을 묶어서 내보내야 할 거같다"고 전했다.
확실한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많이 못 던진 선수들도 있다. 또 다음 주중에 연습 경기도 있다"며 강상수 투수코치와 상의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지난 시즌 독보적인 에이스였던 레다메스 리즈가 부상 이후 메이저리그 구단(토론토)과 계약하면서 시즌 구상에 차질이 빚어졌다. 새 외국인선수와 계약하기 전까지는 코리 리오단과 류제국, 우규민이 선발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한편 김 감독은 개막전 선발에 대해 "지금 이야기하면 미디어데이에서 할 말이 없지 않느냐"며 농담을 던졌다. 24일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LG의 '1선발'이 공개될 여지가 생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김기태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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