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 도전을 마친 일본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의 아사다 마오가 웃는 얼굴로 고국에 돌아갔다.
아사다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 등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일본 선수단은 전날 러시아 소치에서 출발해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일본 피겨의 간판'으로 불리는 아사다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쇼트프로그램과 여자 싱글에 출전해 '노메달'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16위에 그쳤던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악셀 점프에 성공해 전날의 실수를 완벽히 만회했다.
프리스케이팅 142.71점 최종 합계 198.22점을 획득한 아사다는 최종 6위로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폐막식 직후 아사다는 일본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프리스케이팅에서 내가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은메달을 획득했던 밴쿠버올림픽 못지 않게 소치 역시 내게는 최고의 올림픽"이었다고 평한 아사다는 "올림픽 끝나 섭섭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4년후 평창올림픽 출전은 없다"고 선을 그은 아사다는 일단 내달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2014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올림픽에서와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아사다는 세계선수권을 마친 이후 정확한 은퇴 시기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아사다 마오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