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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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과거 발언' 전 소속사 대표 VS KBS 법정싸움 번져

기사입력 2013.10.28 14:50 / 기사수정 2013.10.28 14:54

김영진 기자


▲ 용준형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그룹 비스트의 용준형이 전 소속사 대표와 KBS의 법정 싸움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2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용준형은 지난해 2월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전 소속사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 이 방송이 전파를 탄 뒤 전 소속사 대표 김 씨가 KBS에 정정보도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방송에서 용준형은 "흔히 노예계약이라고 그러잖아요. '전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라는 그런 뉘앙스를 비췄더니 병을 이렇게 (내리치는 손동작) 해서 저한테 대고…"라는 발언으로 전 소속사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설명했다. 후에 '연예가 중계에서도 용준형과 전 소속사 대표와의 문제를 재차 다루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서울남부지법에 KBS를 상대로 정정보도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28일 "KBS가 '승승장구'의 후속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예체능' 및 '연예가중계' 첫머리에 '용준형의 전 소속사는 사장이 병을 깨 위협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다'는 반론보도문을 방송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해 7월 "방송된 내용은 모두 허위"라고 주장하며 정정보도 소송을 냈다. 이에 KBS는 "방송에서 언급된 소속사 대표가 김 씨라고 특정되지 않았으며 방송 내용은 진실하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용준형의 이전 소속사가 김 씨의 회사인 것이 유일한 점, 이곳과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벌인 것이 언론에 알려진 점 등을 미루어 김 씨는 정정이나 반론보도를 요구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판단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용준형은 증인으로 채택돼 법정에 출두했고 방송에서 한 말은 모두 진실이라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용준형을 위증죄로 형사 고소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용준형이 재판 진행 중에 증인으로 참석한 건 맞다"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용준형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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