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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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9승' 김동현, 위기였던 2R 폭발한 왼손 카운터

기사입력 2013.10.10 10:58 / 기사수정 2013.10.10 11:04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김동현이 브라질 '신성' 에릭 실바를 꺾고 UFC 9승을 달성했다.

김동현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바루에리 호세코레아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9' 웰터급 매치에서 실바를 2라운드 KO승으로 꺾었다. 지난 2008년 UFC에 데뷔한 김동현은 통산 성적 9승2패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마카오 대회를 시작으로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그러나 실바와 경기에선 위기도 있었다. 그라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1라운드를 유리하게 이끌었던 김동현이었지만 2라운드 초반 실바에게 바디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적지않이 충격을 받은데다 급격한 체력 저하까지 더한 김동현은 실바에게 잇달아 펀치와 니킥을 허용하며 상대에게 흐름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김동현 최대 위기의 순간,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카운터 펀치가 폭발했다. 드라마틱한 김동현의 왼손 카운터 펀치가 그대로 실바에게 적중하면서 KO를 빼앗았다. 실바는 링에 주저앉았고 심판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스턴건(전기충격기)'이라는 김동현의 별명처럼 실바는 감전된 듯 움직이지 못했다.

돌아온 '스턴건' 김동현은 활짝 웃었고 실바는 넋 나간 표정으로 링에서 내려와야 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김동현 ⓒ 슈퍼액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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