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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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니퍼트 웃게 만든 김재호·오재일의 호수비

기사입력 2013.09.20 20:19 / 기사수정 2013.09.20 21:2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야수들이 돌아온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위해 몸을 날렸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니퍼트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홍성흔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두산 에이스 니퍼트의 복귀전이었다. 지난 7월 17일 이후 65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1회 박용택과 김용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 야수들은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니퍼트는 2사 1,2루서 들어선 LG 5번 이병규(9)에게 초구를 던졌고, 휘두른 방망이에 맞은 타구는 니퍼트 옆을 빠져나갔다. 타구는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뚫고 지나갈 태세였다. 빠졌다면 선취점을 내줬을 상황. 이 때 유격수 김재호가 몸을 날려 타구를 막아내며 2사 만루가 됐다.

두산의 호수비는 또 나왔다. LG 6번 이병규(7)가 때린 1-2루간을 빠져나가려는 타구를 1루수 오재일이 막아낸 것. 결국 니퍼트는 야수들의 호수비로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 안정을 찾은 니퍼트는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정적인 수비 2개로 어깨를 가볍게 해준 야수들의 공이 컸다.

두산은 LG 선발 리즈를 상대로 4점, 구원진을 상대로 2점을 더 뽑아내며 6-0으로 승리했다. 니퍼트는 야수들의 호수비와 득점 지원으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야수들의 호수비 후 미소짓는 두산 더스틴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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