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4:16
스포츠

두산 김진욱 감독 “김동한, 아껴뒀다”

기사입력 2013.09.13 17:50 / 기사수정 2013.09.13 18:1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임지연 기자] “김동한 안 쓰고 아껴뒀다.”

두산은 13일 문학구장서 SK와 시즌 16차전을 갖는다. 경기에 앞서 만난 두산 김진욱 감독은 전날 짜릿한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낸 김동한을 두고 “아껴뒀다”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 경기서 9회초 대거 7득점을 뽑아내며 9-7 대역전 승을 거뒀다. 미라클한 반전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만든 건 7회초 양의지를 대신해 투입된 포수 최재훈과 확장엔트리 때 1군에 등록된 내야수 김동한의 방망이었다. 최재훈과 김동한은 루상에 나간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쓰리런 홈런 포를 연달아 쏘아 올리며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김진욱 감독은 “김동한을 앞선 상황에 대주자로 쓸 수 있었는데 안 쓰고 아껴뒀다가 중요한 순간에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대전에서도 (동한이가) 맹타를 휘둘렀는 데, 그 때 보고 '이 친구 장타를 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제도 '큰거 한 방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끝나자 마자 홈런을 때렸다"고 전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동한 ⓒ 두산 베어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