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원정 13연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간 다저스는 지난달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원정 경기 13연승의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원정 13연승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1924년 12연승을 달성한 이래 무려 89년 만에 나온 신기록이다.
다저스는 3회 선취점을 뽑아 컵스의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야시엘 푸이그의 번트안타 뒤 안드레 이디어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의 내야 안타 때 푸이그가 홈을 밟아 1점을 먼저 냈다.
이어 6회 다저스는 스킵 슈마커의 볼넷에 이어 팀 페데로위츠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칼 크로포드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6⅓이닝동안 무실점(6피안타 5탈삼진 1볼넷)으로 호투를 펼친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호투에 이어 브랜든 리그, 로날드 벨리사리오, 파코 로드리게스, 켄리 젠슨이 컵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크로포드(5타수 3안타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60승(49패)째를 올리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LA 다저스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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