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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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세리머니 강조 "뱃살텔리 뛰어 넘어라"

기사입력 2013.06.14 16: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들에게 부탁을 했다. 올스타전인 만큼 기발한 골 세리머니를 준비하라는 얘기다.

최 감독은 14일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 미디어데이에 팀클래식 감독 자격으로 참석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해로 출범 30주년을 맞은 K리그는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도입된 1,2부 시스템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올스타전을 양 리그 올스타의 대결로 결정했다.

K리그 클래식 올스타를 이끌 최 감독은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고 승리 우선을 강조했지만 올스타전인 만큼 재미도 함께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 중심에는 골 세리머니가 있다. 득점 후 선수는 물론 팬들과도 교감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장치인 세리머니로 관중에게 선물을 해야한다는 취지다.

최 감독은 지난해 열린 올스타전에 참가해 골을 넣은 후 유니폼 상의를 벗어 유로2012에서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가 보여준 세리머니를 재현했다. 그러나 발로텔리가 했을 때 강렬했던 느낌은 어디에도 없었다. 배가 나와있는 모습에 '뱃살텔리'고 불리며 지난해를 대표하는 골 세리머니가 됐다.



최 감독은 이를 두고 "선수들은 질 높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득점 이후 세리머니들도 잘 생각해야 한다"며 "뱃살 세리머니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서 "선수들 각자 끼가 많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그런 능력이 있어서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게 발탁했다"면서 "작년에 나를 뛰어 넘는 세리머니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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