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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우 결승 3점포-바티스타 14K' 한화, NC 꺾고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6.02 20:13 / 기사수정 2013.06.02 20:2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추승우의 한 방과 바티스타의 위력투에 대전구장이 들썩였다.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를 마감한 한화는 시즌 15승(1무 32패)째를 올렸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NC는 시즌 28패(17승 2무)째를 당했다. 양 팀의 승차는 3경기로 줄었다.

한화 선발 데니 바티스타는 8이닝 동안 무려 137구를 던지며 4안타(1홈런) 14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5패)째를 따냈다. 이날 바티스타의 14탈삼진은 역대 외국인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타선에서는 추승우가 지난 2010년 5월 12일 청주 LG전 이후 1117일 만의 홈런포를 역전 스리런포로 장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5⅔이닝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아냈지만 홈런 한 방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김종호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NC였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영훈이 바티스타의 초구 141km 커터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선제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한화가 곧바로 역전했다. 4회말 김태균의 2루타와 김경언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추승우가 이태양의 초구 135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는 단숨에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계속된 무득점 행진은 8회 깨졌다. 한화는 8회말 1사 후 김경언의 볼넷에 이은 이대수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 4-1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는 이학준의 적시타로 5-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경태와 송창식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한화의 4연패 탈출에 대전구장은 팬들의 환호로 들썩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추승우, 데니 바티스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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