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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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12월 23일 경기 프리뷰

기사입력 2007.12.22 13:14 / 기사수정 2007.12.22 13:14

조훈희 기자

    
- 정상궤도에 들어선 현대캐피탈을 무너뜨릴 대한항공의 승리공식은, 208cm 보비의 초고공강타와 강스파이크서브의 작렬이 필수적이다.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

지난 LIG손해보험전의 완승은 국가대표 투톱 미들블로커 이선규,윤봉우가 LIG손해보험의 중앙을 지배한 것에 있다. 이동엽의 좋지 못한 오픈,백어택 토스를 블로킹으로 떨어뜨리는 후인정,이선규,윤봉우 트리플 타워의 힘은 이들의 조직력을 무너뜨릴 다양한 공격옵션의 활용이나, 이를 압도할 초고타점의 공격외에는 쉽게 뚫기 어렵다. 대한항공의 장기인 강서브가 연이어 터지는 승리공식이 존재하지만, 이는 기복이 심하며 현대캐피탈이 간단하게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1라운드에서 지적하듯, 현재 김영래 세터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한 공격옵션의 활용 또는 보비의 높이를 극대화할 힘있고 정확한 백토스이다. 하지만 전자는 대한항공 미들블로커진의 취약한 전술적 움직임때문에 쉽지 않고 후자는 보비의 무릎 상태가 어느정도이며 경기 컨디션이 살아나지 않으면 어렵다. 장광균의 지능적인 블로킹 맞춰잡기같은 여러 변칙전술을 조합한 지능적인 경기 운영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현대캐피탈의 드높은 블로킹벽을 상대하기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 부상,적응등의 핑계를 대기 어려울만큼 이숙자의 부진은 GS칼텍스 팬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흥국생명 vs GS칼텍스

정상적으로 선수들의 이름값과 경기력을 보일수 있다면, 양팀의 경기가 여자부 최고의 빅매치였을 것이다. 국가대표 주전들이 나뉘어 포진한 양팀의 대결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GS칼텍스 주전멤버들의 부진과 부상 이탈이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GS칼텍스의 다른 주전선수에 비해 부상에서 자유로왔던 이숙자 세터가 좀처럼 지난시즌 현대건설에서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이 부담되는 부분이다.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했던 김사니가 그랬듯, 이숙자도 정대영의 공백시 좀처럼 중앙공격활용이 쉽지 않아 보인다. 8년차 김소정이 정대영을 대신해 중앙공격을 책임지기에는 버거워 보이고, 배유나를 활용한 전술은 아직까지 제대로 선보인 적이 없다. 그만큼, 이숙자세터에게 공격의 해결책이 왼쪽에 치중될 수 밖에 없다는 문제점은 정대영의 경기력이 돌아올 때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희완감독의 용병술과 새로운 공격루트의 개발등 전술적 변화를 통해 공격의 문제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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