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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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현수, 팀 패배에 빛바랜 부상 투혼

기사입력 2013.04.25 00:36 / 기사수정 2013.04.25 00:3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김현수(두산 베어스)가 부상 투혼을 펼치며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두산은 24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9로 패했다.

김현수는 이날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덕아웃에서는 김현수의 몸상태에 관한 얘기가 오고 갔다. 김현수는 지난 19일 잠실 한화전에서 1회초 수비를 마친 뒤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정수빈과 교체됐었다.

이에 김진욱 두산 감독은 "현수가 오른쪽 발목에 있는 뼛조각 때문에 가끔 통증을 느낀다"면서 "평소에 경기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시즌 뒤 수술을 받게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두산 전력에 있어 김현수는 절대 제외할 수 없는 선수다. 김 감독 역시 김현수를 경기에 계속 기용할 뜻임을 내비쳤다.

그렇게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출전한 경기였음에도 김현수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김현수는 팀의 추격에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 0-3으로 뒤지고 있던 3회, 2사 2루 찬스에서 좌전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추격점을 마련했다. 하지만 팀이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패해 쓴웃음을 삼켜야 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9승 1무 6패를 기록하며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연패 탈출'이 절실히 필요해졌다. 여전히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김현수의 부상이 더욱 아쉬워지는 이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현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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