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사 공무원 마지막 선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뇌사 상태에 빠진 40대 공무원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나 감동을 주고 있다.
대전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임영빈씨(43)는 3일 근무를 하던 중에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해 결국 5일 최종적으로 뇌사판정을 받았다.
고인의 어머니와 유족들은 을지대병원 장기이식센터와 한국장기기증원에 심장·간 등의 장기와 피부·연골·뼈 등의 인체조직 전부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유족들의 숭고한 결정으로 임 씨의 심장과 간, 신장은 수혜자 4명이 선정돼 이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 씨가 기증한 인체조직은 가공과 보관을 거쳐 장애 또는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 치료와 재활을 목적으로 이식돼 새 삶에 대한 희망을 안겨줄 수 있다.
한국장기기증원 관계자는 "임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에서도 아픔을 뒤로하고 사랑 나눔의 뜻을 알리고자 했다"고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뇌사 공무원 마지막 선물 ⓒ 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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