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스마트폰용 게임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코너를 통해 국내·외 게임 시장의 어떤 모바일게임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 여러분들의 즐거움에 동참하고자 한다. 모바일게임 개발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의 소개로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소개를 들어보도록 하자.
'브릿지 컨스트럭터(Bridge Constructor)'는 클릭과 드래그 방식으로 다리는 건설하는 퍼즐 게임이다. 다리 건설과 퍼즐이라는 단어로 이 게임이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의외로 쉬우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난이도에 대한 한 줄 평을 전한다면 이 게임은 정통 시뮬레이션 건설 게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뮬레이션 퍼즐에 가깝다고 소개하고 싶다.
이 게임은 유저가 다리 건설자가 되어 각 레벨마다 한정된 재료와 자본으로 상황에 맞게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다리를 완성 후 견고함을 테스트 하기 위해 승용차 또는 트럭을 선택하여 무사히 다리를 통과하면 스테이지 클리어가 된다. 차량들이 다리에 부하를 주는 역할을 하기에 차량 별 무게에 따라 쉬움과 어려움 등 난이도를 구성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더불어 유저는 완성도 높은 다리 제작을 위한 아이디어와 생각으로 게임의 재미를 배가하게 됨은 물론이다.
'브릿지 컨스트럭터'의 게임 방법은 상황에 따라 주어지는 나무, 강철, 케이블, 콘크리트 기둥 등의 재료를 선택하여 바둑판처럼 나뉜 배경에 선을 긋는 방식으로 다리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단조로울 것 같은 다리 건설은 3D 그래픽과 물리 엔진을 통해 유저에게 화려한 볼거리라는 재미는 물론 정밀한 건축을 위한 확대,축소 등의 이색 재미를 전한다. 또한 게임 전개는 2D 환경에서 플레이 하듯 배치, 구성이 쉽다는 점에서 개발사의 유저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
이 게임은 다리 건축 후, 차량만 지나가면 성공하기 때문에 다리의 미적 요소 등의 복잡한 계산보다는 제한된 자본 및 재료를 이용하여 상황에 맞는 적절한 구조물, 다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더불어 유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개성이 한껏 발휘될 수 있다는 점은 게임의 최대 장점이라 하겠다.
동시에 나만의 다리 건설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오는 뿌듯함은 유저들이 덤으로 얻는 재미가 아닐까 한다. 또한, 건설 재료와 구조에 따라 녹색(안전) 부분과 적색(위험) 부분으로 표시되는 다리를 지나는 차량을 보면 액션 게임 못지 않은 스릴까지 느껴진다는 점에서 이 게임은 건축 시뮬레이션 장르에 신선함을 선보인다 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도시, 계곡, 해변, 산, 언덕 등의 5가지 환경과 40가지의 레벨로 다양한 게임 환경을 탑재한 부분은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어우러져 스테이지 마다 유저의 아이디어를 요구하기에 교육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다.
흔히 어려운 장르로 인식되던 건축 시뮬레이션의 문턱을 낮춘 ‘브릿지 컨스트럭터’의 소개를 마치며 미국의 금문교를 뛰어넘을 유저들의 휴대폰 속 브릿지들을 기대해본다.
[글] 모바일게임 마케터 원준환 (game@xportsnews.com)
[글] 모바일게임 마케터 원준환 (gam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