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단의 심장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군단의 심장' 개발자들이 한국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11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악스홀에서는 SF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의 출시에 앞서 개발자와의 인터뷰가 마련됐다.
이날 블리자드 본사에서 방한한 수석 UI 아티스트 닉 슬러와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맷 샘바리가 참석해 군단의 심장을 공개했다.
이들은 "스타크래프트의 심장인 한국을 찾아 감회가 새롭다. 또 e스포츠 관계자와 프로게이머들을 실제로 봐서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들은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을 보니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게임 제작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게임을 재밌게 즐기는 방법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한국은 PC방 유저에게 경험치 25%가 지급되고 친구와 함께하면 거기에 25% 혜택을 더 준다"며 조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군단의 심장 출시부터 매 경기를 할 때마다 주어지는 경험치를 PC방에서 친구와 함께 플레이 하면 최대 50% 추가 제공한다.
이어 취재진이 한국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이유를 묻자 닉 슬러는 "스타에 대한 인기와 사랑때문에 한국에서 출시하게 됐다"며 "한국 유저들은 승부욕이 넘치고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경향이 짙어서 '소셜 기능'을 강화하는 등 늘 한국을 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플레이 도입으로 유발되는 서버 불안정 문제는 "한국 유저들이 다른 나라의 이용자와 멀티 플레이를 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단의 심장은 그룹, 클랜, 가까운 플레이어 등이 누구나 친해져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소셜 기능을 강화했다. 또 리플레이 시스템을 개선했으며 컴퓨터의 인공지능이 향상됐고 다양한 방식의 전투도 제공한다. 권장소비자가는 36,000원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닉 슬러, 맷 샘바리 ⓒ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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