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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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日 투수 우에하라-후지카와 영입에 관심

기사입력 2012.11.29 14:38 / 기사수정 2012.11.29 14:4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일본인투수 우에하라 고지(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서 첫발을 내디뎠던 친정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복귀할 것인가.

볼티모어 지역신문인 '볼티모어 선'은 28일 볼티모어 구단이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우에하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에하라에게 볼티모어는 특별한 팀이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우에하라는 2008시즌을 마치고 미국 최대 에이전트사인 'SFX'와 대리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하지만 전년도 부진에 미국 금융위기까지 겹쳐 이적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2008년 말부터 우에하라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고, 결국 계약에 이르렀다. 데뷔 10년 만에 미국 무대에 진출한 우에하라의 첫 번째 ML 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에하라는 빅리그 4시즌 동안 볼티모어와 텍사스를 거치며 157경기(12 선발)에 나서 5승 9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 2할 1푼 1리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0.92로 괜찮았다. 특히 23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볼넷 29개만을 허용하며 안정된 제구를 자랑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37경기(36이닝)에 나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5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볼티모어 댄 듀켓 편성 본부장은 "우에하라는 우리의 영입 리스트에 있다"며 "그는 우리 팀에 있던 선수이고 그를 좋아한다. 또한 우리는 항상 검증된 투수를 찾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볼티모어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FA가 된 또 다른 일본인 투수 후지카와 규지(한신 타이거즈)와도 이미 한 차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볼티모어가 일본인 투수들로 마운드를 보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우에하라 고지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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