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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현장] 씨스타 콘서트, 팜므파탈에서 '강남스타일'까지 종합 선물세트 (종합)

기사입력 2012.09.15 20:56 / 기사수정 2013.11.10 18:1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홀, 백종모 기자] "여러분 사랑해요" 첫 단독 콘서트를 연 걸그룹 씨스타가 팬들에게 감격한 목소리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관객들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화답했다.

멤버들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첫 콘서트를 열게 되서 기쁘다"며 "여러분 보다 우리가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리더 효린은 콘서트를 마치며 "여러분들이 있어서 우리가 무대 위에서 노래하면서 행복하다. 죽을 때까지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씨스타의 첫 단독 콘서트 '팜므파탈'에서 씨스타 멤버들은 약 2시간 30분 동안 신나게 달렸다.

씨스타는 시작부터 'So Cool', 'PUSH PUSH', 'Girl's On Top'의 무대를 연달아 선보여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달려볼게요"라며 걸치고 있던 긴 재킷을 벗어 던졌다. 빨간 점프수트로 섹시한 몸매를 드러낸 멤버들은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본격적으로 달려보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씨스타는 섹시함, 귀여움, 우아함까지 자신들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리한나', '비욘세' 등의 팝 디바로 변신해 섹시한 매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가식걸' 무대에서 이들은 허리가 잘록하게 묶인 핑크색 롱코트를 입고 깜찍한 요정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또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섹시 버전 무대를 선보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멤버들은 개인 무대를 통해 그동안 감춰졌던 자신의 매력을 전했다.


20세를 맞은 다솜은 마돈나의 'Like Virgin'무대를 통해 그동한 보였던 청순한 모습과는 상반된 섹시한 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그녀는 순백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마돈나와 같은 고혹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보라는 파격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피아노 위에 누어 각선미를 과시하는가 하면 3명의 남성 댄서에게 안겼다가 이들을 밀치고 표독스러운 표정을 짓는 등 팜므파탈의 악녀 연기까지 더했다. 서브 보컬로 무대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하지 못했던 소유는 'Shut up and let me go' 무대를 통해 메인 보컬로 나섰다. 소유는 징이 박힌 재킷과 핫팬츠 차림으로 멋드러지게 곡을 소화하며 로커로 변신했다.



효린은 섹시 디바 비욘세로 변신했다. 그녀는 비욘세의 'Sweet Dreams', 'Halo'를 잇따라 열창, '불후의 명곡2'을 통해 익히 알려진 '탈 아이돌급' 가창력을 마음껏 뽑냈다.

개인 무대 뒤 보라는 "개인 무대를 준비하며 다리에 매일 멍이 들 정도로 고생했다"고 고백해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소유는 "셧업앤렛미고"를 다시 외치며 관객들에게 호응을 유도했다.

다솜은 "그동안 언니들처럼 섹시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 20살이 된 기념으로 'Like a virgin'을 선택했는데 어떠셨어요?"라며 물었다. 이어 "시트콤을 찍다가 늦게 연습실에 들어와 연습하며 힘들었는데 팬 분들을 보니 고생한 것들이 싹 풀리는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다솜은 KBS 시트콤 '닥치코 패밀리' 출연과 씨스타 활동을 병행 중이다.

멤버들은 데뷔곡 'PUSH PUSH'부터 'Loving U'까지 2년간 자신들의 무대를 콘서트를 통해 고스란히 전했다.

또한 다양한 팝송을 부르며 이국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씨스타 멤버들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Makes me wanna pray', 'Candyman', 리한나의 'Don't Stop The Music' 등의 무대를 가졌다. 씨스타 멤버들은 손으로 다리를 훑어 내리며 아찔한 각선미와 섹시한 뒤태로 눈을 즐겁게 했다. 리더 효린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어 국내 남성 가수들의 곡을 소화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2pm의 'Hands up, 빅뱅의 'Fandastic baby'에 이어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중 요즘 대세인 강남스타일의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 씨스타는 색다른 곡 해석과 유연한 동작으로 섹시 버전 '강남스타일'을 완성시켰다.

무대에서 다솜이 옆으로 걷는 동작의 댄스를 선보이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효린은 섹시한 랩과 보컬을 선보이며 강남스타일을 '씨스타 버전'으로 바꿨다. 소유는 팔뚝을 들며 "싸나이"를 열심히 외쳤다.

2시간가량 쉬지 않고 달린 씨스타는 엔딩곡을 앞두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면서, 감격한 듯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이들은 "여러분 저희가 또 콘서트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는 각오를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씨스타 콘서트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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