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힐링캠프' ⓒ SBS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최근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하며 향후 행보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힐링캠프'에 출연한다.
23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안철수 원장이 출연해 향후 행보와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장 출마설에 휩싸인 이후, 자신의 생각을 담은 담론집을 낸 안 원장은 탈고 작업 후 힐링이 필요해 '힐링캠프'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안 원장은 최근 책을 쓰게 된 동기, 자신의 소문에 대한 생각, 부인과의 연애스토리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힐링캠프'는 지난 1월 '2012 힐링캠프 신년 핫 피플' 특집을 통해 각각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편을 방송했다. 방송 당시 두 사람은 모두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으며, 안 원장 역시 현재 향후 행보에 대해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안 원장의 출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잠재적 대선 주자로서의 향후 출마 여부를 방송에서 밝힐 가능성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앞서 안 원장이 저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신의 뜻을 밝혔다면, 이번 '힐링캠프'에서는 좀 더 직접적인 자신의 생각을 밝힐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S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전에 진행된 녹화에서 MC를 맡고 있는 이경규가 "나오실 겁니까?"라고 묻자 안 원장이 "내가 능력과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고 전했다. 예고편에서도 안 원장의 머뭇거리는 표정이 등장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힐링캠프'에 출연한 박근혜 후보는 방송에서 안거낙업(安居樂業)을 언급하며 "지역과 직업 출신학교와 상관없이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국가를 만드는 것, 공평하게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자신의 꿈을 소개했다.
문재인 후보 역시 "우리 사회가 격차가 너무 심해지고 있다. 경제가 아무리 발전해도 서민의 삶은 팍팍해지는 현실에서 빈부의 차를 줄일 수 있는 정치를 하는 것"이 자신의 공적인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힐링캠프'를 출연하는 안철수 원장은 어떤 꿈을 이야기할까? 확실한 것은 안 원장은 현재 '정치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이 안 원장의 '힐링캠프'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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