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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9점' 페네르바체, 예실요르트 제압…PO 1라운드 첫 승

기사입력 2012.04.04 13: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 여자 배구의 대들보' 김연경(24, 터키 페네르바체)이 CEV챔피언스리그에 이어 터키 리그 우승 달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3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앙카라 바스켄트서 열린 2011~2012 터키 아로마리그 플레이오프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예실요르트를 세트스코어 3-0(25-13, 25-11,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김연경은 9득점 공격성공률 31%로 다소 부진했지만 9개의 서브를 시도해 4개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데 일조했다. 리시브성공률도 80%로 좋았다.

페네르바체는 주장 세다 토카틀리올루가 블로킹 5개 포함 15점 공격성공률 43%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로건 톰도 11득점 공격성공률 50%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센터진의 활약도 좋았다. 에다 에르뎀이 10득점 공격성공률 50%, 두이구 발이 블로킹 2개 포함 6득점 공격성공률 100%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예실요르트는 팀 공격성공률이 28%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공격력에서 페네르바체에 미치지 못했다. 단 한명의 선수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5점 이상을 올린 선수도 니콜로바 기오기바, 부르쿠 젠크까지 2명이 전부였다.

한편 2011~2012 터키 아로마리그 플레이오프는 상위 8개 팀이 두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다. 이후 각 조 상위 2팀이 토너먼트에 진출, A조 1위와 B조 2위, A조 2위와 B조 1위가 맞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페네르바체가 소속된 A조에는 리그 1위 팀 페네르바체와 8위 예실요르트를 비롯, 리그 4위 팀인 갈라타사라이와 5위 TED 코레질레르가 속해 있다. B조에는 리그 2위 엣자스바스와 3위 바크프방크, 6위 일레르 방카스와 7위 닐뤼페르 벨레디예가 속해 있다. 이변이 없는 한 A조에서는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 B조에서는 엦자스바스와 바키프방크의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하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4일과 5일 같은 장소에서 각각 TED 코레질레르와 갈라타사라이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김연경과 동료 두이구 발 ⓒ CEV 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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