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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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안유성, 김밥 싸서 유가족 찾았다 "방송 함께 했던 PD도…"

기사입력 2024.12.30 17:48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흑백요리사'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안유성 셰프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찾았다.

30일 조선비즈 등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셰프가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에게 김밥을 전달했다.

안유성 셰프는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주방에서 참사 소식을 들었다며, 직원들과 함께 김밥 200인분을 준비해 나오게 됐음을 밝혔다.

안유성 셰프는 "마음이 먹먹하고 너무 안타까워 일하다가 뛰쳐나왔다"면서, "(희생자들은) 한 다리 건너면 다 안다. 저와 방송을 함께 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했다"고 지인을 잃은 사연도 이야기했다.

"음식을 만드는 재주밖에는 없으니, 음식을 통한 봉사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나오게 됐다"는 안유성 셰프는 새해 첫 날인 1월 1일에는 떡국을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도 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 7C 2216편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에 착륙 과정에서 사고를 당해 179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로 정부는 오는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사진=넷플릭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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