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김성철이 학창시절 연기하겠다는 선언에 부모님의 솔직했던 반응을 밝혔다.
15일 유튜브 비보티비 채널 '한 차로 가'에는 '지옥에서 돌아 온 김성철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게스트로는 김성철이 출연해 송은이와 만담을 나눴다.
송은이는 "2024년은 오상욱과 김성철의 해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성철이 쑥스러워하자 "그럴까봐 내가 정확하게 뭐라고 했냐면 오상욱 선수와 '티라미수 케익'의 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김성철은 로맨스물을 잘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김성철은 "기본적으로 제가 재벌, 왕자와 같은 멋있는 역할을 못한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왜 못해? 이렇게 귀티가 나는데"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성철은 "작품에서 '내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 많이 한다. 이 작품을 하려면 작가님이 오랜 시간 쓰셨을 거고 감독님도 이 작품을 연출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신다. 그러면 나도 그들의 부름에 응하면서 더 시너지가 생겨야한다. 그러려면 찰떡인 역할을 해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며 '귀공자'와 같은 캐릭터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답했다.
또한 "시대가 변해서 내가 주인공도 할 수 있는 거다. 사실 고등학교 때 연기한다고 하자 부모님이 '무슨 그런 얼굴로 연기를 해'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김성철하면 빼놓을 수 없는 '티라미수 케익'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눴다. "'티라미수 케익'으로 이렇게 화제가 된 게 너무 감사한 일인데 그런 생각을 했다. 작품을 지금 40편 넘게 했는데 이 3분 짜리 노래가 유행하고 유명해졌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각인이 되면 작품의 본질을 해칠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모습을 표했다.
또한 '한예종' 동기들이 동기 부여가 되는 경쟁 심리가 있다고. "이상이랑은 여전히 제일 친한 친구이다. 그 친구랑 꿈꾸고 걸어왔던 길이 비슷해서 경쟁이라기보다는 내가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2' 정진수 역을 맡았으며 25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비보티비 '한 차로 가'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