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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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평창 땅 사기 의혹, '투기 의혹은 여전?'

기사입력 2011.09.26 18:52 / 기사수정 2011.09.26 18:53

백종모 기자

▲강호동 평창 땅 ⓒ MBC '기분좋은 날-연예플러스'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강호동의 땅 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가 구입한 땅이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연예플러스'에서는 강호동이 구입한 땅을 실제로 방문하는 한편, 전문가와 현지 부동산 업자들의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뜻밖에 강호동이 구입한 땅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입지적으로 볼 때는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역할을 할 수 있는 리조트 바로 앞에 위치해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지만, 현지 부동산 업자들의 의견은 달랐다.

현지 부동산 업자들은 "강호동이 구입한 땅은 맹지(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출입로가 없는 땅)이라며 도로와 인접했다면 큰 가치가 있는 땅이지만,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못하는 땅"이라며 "왜 샀는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원래는 농사길이 있었지만, 인근 리조트에서 조망권 때문에 길을 열어주지 않아 맹지가 됐고, 결과적으로 사는 사람이 큰 피해를 보기 때문에 거래가 어려울 정도로 묶인 땅이 됐다는 것.

또한 "강호동이 현지 부동산 관계자가 아닌 외부 부동산 관계자와 거래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판 사람이 맹지라는 것을 감추고 팔아 지금까지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알게 됐을 수도 있다"고 현지 부동산 업자가 전했다.

그러나 방송은 이런 상황에도 강호동이 두 번에 걸쳐 입지가 좋은 곳의 땅을 대량으로 구매했고, 매입 시기나 과정 또한 절묘해 투기 의혹은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하며, 이번 문제에 대해 강호동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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