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마포, 이예진 기자) 배우 한석규와 채원빈이 부녀사이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특별한 인연이 언급돼 이목을 모았다.
10일 마포구 성암로에 위치한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 송연화PD가 참석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한석규는 딸을 의심하는 아빠이자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 역할을 맡았다. 채원빈은 거짓말이 공부만큼 쉬운 태수의 딸 장하빈 역할을 맡았다. 두 사람은 부녀 사이로 호흡을 맞췄다.
신예 채원빈은 대선배 한석규와 호흡하며 부담감은 없었을까.
채원빈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라면서도 "선배님이랑 함께라면 크게 느끼게 해주실 것이고 안에 있는 걸 꺼내주실 것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막연한 부담감으로 시간을 보내진 않았고 어떻게 하면 따라갈 수 있을까 작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때 MC 박경림은 "두 분이 부녀 사이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한석규씨 둘째 딸과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고 한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한석규는 "정확히는 같은 날은 아니고 이틀 뒤에 태어났다"며 "평생 채원빈 생년월일을 외울 수 밖에 없는. 원빈이가 그런 이야기를 먼저 꺼내서 깜짝 놀라고 '너랑 나랑도 인연이 있구나' 기뻤다. 인상 깊은 얘기였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되어 11일(금)과 12일(토)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