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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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민족' 韓서 첫 CAT 시도... '슈퍼바이브', 탄탄한 액션+현지화로 유저 홀렸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9.23 15:45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국에서 넥슨의 퍼블리싱 신작 '슈퍼바이브'가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익숙하지만 박진감이 넘치는 새로운 '슈퍼바이브'의 전장에서 한국 유저들은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으며, 독특한 규칙을 삽시간에 이해하고 치열한 두뇌 싸움까지 벌였다.

'슈퍼바이브'는 '1만 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북미 게임사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신작 PC 게임이다. 역동적이고 빠른 속도감의 묘미와 더불어 매 경기 변화하는 환경 요소-지형지물의 창의적 활용을 통한 예측 불가능한 게임 플레이가 특징이다. 넥슨은 '슈퍼바이브'의 한국, 일본 지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 쾌적한 서버, 현지화 위한 한글 번역 모두 '합격점'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넥슨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클로즈 알파 테스트(이하 CAT)를 진행했다. 그간 북미, 유럽 권역에서 50회 이상의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했던 '슈퍼바이브'는 게임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 올리면서 탄탄한 이용자층을 형성했다. 글로벌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쾌적한 서버, 현지화 작업의 척도인 한글 번역은 단연 CAT 흥행의 '키 포인트'였다.

상당한 노하우가 축적된 넥슨은 안정적인 CAT 운영으로 '슈퍼바이브'에 끌린 유저들에게 상당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에 열린 아시아-태평양(서울) 서버는 수십명이 대결하는 전장에서도 끊김 없이 탄탄한 전투 환경을 구현했다. 스킬 회피 및 연계가 중요한 팀전에서 쾌적한 서버는 빛을 발했다. 모든 유저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이에 다음 게임에서는 "꼭 승리해야겠다"는 승부욕까지 더해졌다.



아울러 캐릭터, 아이템 모두 확실한 한글 번역이 더해지면서 '슈퍼바이브'에 처음 참가하는 유저들도 빠르게 적응했다. 지난 글로벌 알파 테스트에서는 '슈퍼바이브'의 액션을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었으나, 복잡한 스킬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해 캐릭터의 성능을 100% 발현시키지 못했다. 스킬 설명, 아이템 모두 한글화가 이뤄지면서 캐릭터를 탐구하는 재미까지 늘어났다.

예를 들면, '파이터' 직군에 속하는 '쥴'은 스택을 모두 쌓게 되면 잠재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 초기화되는 '대시'로 순식간에 다수의 적에게 치명적인 대미지를 작렬시키는 캐릭터다. 아이템은 난해했던 장비 업그레이드, 신화 아이템을 모두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슈퍼바이브'의 전략성을 높이는데 상당히 기여했다.



▲ '게임의 민족' 한국 유저, 경험 쌓이니 치열한 두뇌 싸움 돌입... e스포츠 잠재력↑


한국 유저들의 실력은 '슈퍼바이브'에서도 여전했다. 한국 유저들은 빼어난 실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세계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물론 최근 배틀로얄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에서는 우승 팀을 배출하기도 했다.

한국 유저들의 장점은 단연 '적응력'이다. 어느정도 1위를 차지하고 경험이 쌓이자 만나는 유저들은 그간의 게임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총동원해 '슈퍼바이브'에 적용했다. '1레벨 싸움'의 리스크가 큰 조합은 후반을 도모했으며, 마지막 3팀이 남은 전투에서도 '이이제이'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승부에 참여하지 않는 모습까지 보였다.

화려한 액션에 더해 치열한 두뇌 싸움까지 펼쳐지는 만큼 '슈퍼바이브'의 e스포츠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넥슨이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크리에이터 플레이 토크'에서는 MOBA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다수의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해 '슈퍼바이브'의 강점을 언급했다. 이들은 '슈퍼바이브'의 전략에 대해 집중하며, 충분히 대중들에게 흥미로움을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승헌 캐스터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어떻게 중계할지 고민했는데, 플레이-전술 모두 매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왔다. 이러한 부분이 잘 표현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LOL 세계대회 우승자 출신인 '앰비션' 강찬용 또한 "슈퍼플레이가 잘 드러나기 때문에 옵저빙적으로 굉장히 유리하다"고 호평했다.

사진=넥슨 제공, 게임 플레이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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