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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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진출' BNK 유상욱 감독-듀로 "더 다양한 승리 플랜, 단단한 호흡 선보일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4.08.18 13:3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BNK가 플레이오프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9주 차 토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두 번째 매치의 주인공은 T1과 BNK 피어엑스(이하 BNK). 경기 결과 T1이 2대0으로 매치 승리를 따냈다.

경기 이후 BNK의 유상욱 감독과 '듀로' 주민규 선수(이하 듀로)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유상욱 감독은 "이길 수 있는 분기점이 있었는데 우리가 실수해서 속수무책으로 져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듀로 역시 "저희가 초반 설계를 1, 2세트 좋게 했는데, 실행 단계에서 많이 어긋나 아무것도 못 하고 패배해 아쉽다"라고 전했다.

이후 유상욱 감독에게 세트별로 아쉬웠던 점을 언급했다. 이에 그는 "1세트는 "첫 유충 싸움에서 유리하게 싸울 수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동수 교환이 일어났다. 그때부터 상대의 케넨을 말릴 수 없었고,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공허 유충에서도 싸워야 했는데 싸움이 나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2세트에 대해선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잘 풀어나갔는데, 전령을 먹고 유리한 고지에 선 이후 계속 실수가 나와서 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규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BNK. 유상욱 감독은 "다양한 게임 플랜을 가지지 못하고 한쪽 플랜만 선보이다 보니 상대가 잘 준비한 것 같다. 준비가 미흡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좀 더 다양한 승리 플랜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듀로는 "플레이오프는 5판 3선승제이기에 경기력 이상으로 멘탈과 체력이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T1잔, HLE전에서 선보인 아쉬운 점을 소통하고 보완해야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플레이오프에 DK를 만날 확률이 높은 BNK. 유상욱 감독은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한 가지 게임 플랜만 갖고 있는 상황이라 더 많은 게임 플랜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챔피언 폭, 운영 정립을 위해 더 다양하게 연습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유상욱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은 했지만, 경기력이 상위권과 비교할 만큼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하루빨리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듀로는 "콜업된 이후로 경기력이 점점 좋아졌는데 어느 순간부터 점점 나빠졌다"라며 "위급하다고 생각하고, 빠르게 고쳐야 할 것 같다. 고쳐지지 않으면 슬픈 현실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라고 냉정하게 팀과 자신을 평가했다. 이어 "졌다고 해서 기죽지 않고, 잘못된 점을 보완하겠다. 우리 팀의 발전 가능성은 엄청 높다고 생각하고, 패배하면서 깨달음도 얻었다. 팀 호흡과 설계를 더 단단하게 보완해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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