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주중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IA 에이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은 3전 4기 도전 끝에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30홈런-30도루에 도전했던 KIA 내야수 김도영은 홈런이 아닌 도루만 하나 추가하면서 대기록 달성을 다시 미뤘다.
KIA는 8월 13일 고척 키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63승 2무 45패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키움 선발 투수 김윤하를 상대했다.
KIA는 1회 초 2사 뒤 김도영의 중전 안타가 나왔지만,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이닝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곧바로 키움이 반격에 나섰다. 키움은 1회 말 이주형과 송성문의 안타로 1사 1, 3루 첫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움은 최주환과 임병욱이 각각 좌익수 뜬공과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키움은 2회 말 1사 2루 기회에서 연속 범타로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2사 1루 KIA 김태군이 이창진의 중전안타때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2사 1,3루 KIA 박찬호가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3회와 4회 양 팀 공격 소강 상황으로 흐른 가운데 5회에서 이날 경기 첫 득점이 나왔다. KIA는 5회 초 2사 뒤 김태군과 이창진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얻었다. 김태군이 3루에서 상대 3루수 태그를 피하는 센스 있는 슬라이딩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리드오프 박찬호가 상대 선발 투수 김윤하의 3구째 141km/h 속구를 공략해 중견수 왼쪽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박찬호의 타구는 상대 중견수 이주형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튕겨 나오면서 선취 타점으로 연결됐다.
네일은 5회 말을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1-0 리드와 함께 시즌 10승 요건을 충족했다. KIA 벤치는 6회부터 곧바로 불펜진을 가동했다.
KIA는 6회 말 곽도규가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자 7회 초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우성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 뒤 김태군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가 찾아왔다. 이창진이 볼넷을 얻은 가운데 선취 타점을 기록한 박찬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박찬호는 2루 방면 병살타를 때리면서 허망하게 기회를 놓쳤다.
KIA는 8회 초 결정적인 추가 득점을 뽑았다. 8회 1사 뒤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귀중한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7회부터 9회까지 장현식-전상현-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두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한편, 이날 고척돔 경기는 오후 7시 38분 기준으로 1만 6,000석 전석 매진이 이뤄졌다. 올 시즌 고척돔 10번째 매진 사례다.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1루 KIA 김도영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많은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