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현이 승리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승률 1위' KT 위즈의 타선을 틀어막고 2연승을 달성했다.
KIA는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KIA는 시즌 전적 62승2무42패를 마크했다.
단 두 점에 결판이 났다. 1회말 김도영의 볼넷과 최형우의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KIA는 7회말 선두 김선빈이 좌전안타로 출루, 상대 실책과 폭투에 진루한 뒤 소크라테스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올렸다. 더 이상의 점수는 없었지만 투수들이 타이트한 리드를 잘 지켜냈다.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정해영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곽도규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선발 김도현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김도현의 뒤로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을 당분간 세이브 상황이 아닌 앞의 편한 상황에서 기용하며 컨디션을 점검한다고 밝혔고, 정해영은 최고 146km/h 직구와 슬라이더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홀드를 올렸다.
이후 곽도규(⅓이닝)와 장현식(1⅔이닝), 이준영(⅓이닝), 전상현(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고,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곽도규와 장현식, 이준영이 홀드를, 전상현이 시즌 7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김도현이 두번의 만루 위기를 겪는 등 힘든 상황에서도 5이닝을 무실점 투구해주면서 선발투수의 역할을 다 해줬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의 공을 믿고 앞으로도 자신있게 투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장현식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준영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이어 "정해영이 한 달 반 만에 1군에 복귀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오늘 경기의 큰 소득이다. 곽도규, 장현식, 이준영, 전상현 등 다른 계투진도 자신의 몫을 다 해내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한준수의 리드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공격에서는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1회말 2사 후 최형우의 결승타가 나오면서 초반부터 리드하는 분위기에서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시점에서 7회말 소크라테스의 추가 타점이 나오면서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그리고 힘차게 응원해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전상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