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노렸던 코너 갤러거가 첼시와 16년 인연을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재계약 제안을 거부한 후 1군 훈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결별이 확정됐다. 단, 차기 행선지는 토트넘이 아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SNS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노렸던 코너 갤러거가 첼시와 16년 인연을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재계약 제안을 거부한 후 1군 훈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결별이 확정됐다. 단, 차기 행선지는 토트넘이 아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영국 트리뷰나는 2일(한국시간) "갤러거는 첼시 1군 훈련에서 추방당했다. 첼시의 계약 제안을 두 번이나 거절한 갤러거는 미국 투어 종료 후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수 없을 거라고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갤러거는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와 3300만 파운드(약 575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한 후 이적 제안을 받은 상태다. 첼시도 갤러거가 엔초 마레스카의 점유를 기반한 스타일에서 주전이 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갤러거는 첼시가 제안한 단기 계약에 만족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이적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2025년 자유계약으로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갤러거와 첼시의 16년 인연이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가 노렸던 코너 갤러거가 첼시와 16년 인연을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재계약 제안을 거부한 후 1군 훈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결별이 확정됐다. 단, 차기 행선지는 토트넘이 아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연합뉴스
갤러거는 첼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군에 데뷔한 성골 미드필더다. 2008년 8살 때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해 줄곧 첼시에서 성장했고, 하부리그 팀 임대를 거쳐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기술적으로 뛰어나진 않지만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많은 기여를 하는 선수다. 중원 개편을 원했던 토트넘이 지난해 여름부터 노렸던 선수이기도 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갤러거 팬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지난해 여름 첼시는 갤러거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71억원)를 요구했다. 상당히 고액이었고, 부담을 느낀 토트넘은 첼시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을 노렸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갤러거를 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혀 다른 팀이 갤러거를 낚아챌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3강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갤러거 영입에 매우 근접한 상태다.
토트넘 홋스퍼가 노렸던 코너 갤러거가 첼시와 16년 인연을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재계약 제안을 거부한 후 1군 훈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결별이 확정됐다. 단, 차기 행선지는 토트넘이 아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연합뉴스
영국 BBC는 지난달 31일 "아틀레티코가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와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갤러거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한 이후 휴가를 보내고 있다. 첼시는 갤러거 매각에 열려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갤러거와 개인 합의를 마쳐야 한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또한 "아틀레티코가 갤러거와 접촉했다. 늦은 시간까지 협상이 이어지는 중이다. 갤러거의 아틀레티코 이적이 가까워졌지만, 선수 측에서는 구단에 더 많은 것들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갤러거가 아틀레티코로 향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 유력 기자인 마테오 모레토는 첼시와 아틀레티코가 갤러거를 두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역시 선수 개인의 의사가 결정되면 갤러거가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노렸던 코너 갤러거가 첼시와 16년 인연을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재계약 제안을 거부한 후 1군 훈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결별이 확정됐다. 단, 차기 행선지는 토트넘이 아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연합뉴스
토트넘은 부랴부랴 갤러거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갤러거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하지만 첼시가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에 파는 걸 원치 않았다. 토트넘보다는 다른 외국 팀에 방출하는 게 더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영국 BBC 소속 니자르 킨셀라는 "첼시는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3300만 파운드(약 570억원)의 입찰이 수락됐다. 아틀레티코 는 갤러거와 협상할 수 있게 됐다"라며 "첼시는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다른 리그에 매각하는 걸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갤러거는 토트넘이 아닌 아틀레티코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갤러거가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첼시가 1군 훈련 제외까지 통보한 상황에서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토트넘은 다른 대체 자원을 찾아야 할 전망이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프랑스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떠났기에 중원 살림꾼을 시즌 시작 전까지 찾을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