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다양한 챔피언을 필두로한 젠지의 전략은 더욱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젠지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세트 연승 숫자를 '8'로 늘리면서 압도적 1황의 위치를 공고히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정수 감독은 먼저 개막 후 유일한 4연승 마무리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선수들이 스노우볼을 잘 굴렸다. 2주차까지 4연승으로 마무리해 기분 좋다"고 밝혔다.
최근 젠지의 운영은 상당한 '턴 쪼개기'로 관계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패장 최우범 감독은 같은날 인터뷰에서 "젠지에 한번 턴을 내주면 다시 공략할 틈을 찾기 힘들다"며 젠지의 강력한 탈수기 운영에 높은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점점 촘촘해지고 있는 젠지의 운영에 김정수 감독은 "이러한 '턴 쪼개기'는 피드백이 아닌, 선수들끼리 자체적으로 수정하다보니 발전했다. 모든 선수들이 그간의 경험으로 알고 있었던 만큼 팀 합을 맞추면서 쌓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수 감독은 "다양한 챔피언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60~70점만 되면 사용 중이다. 스크림(연습 경기)을 통해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며 더욱 발전하게 될 젠지를 예고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김정수 감독은 젠지의 스크림 승률을 정정했다. 김정수 감독은 "100%가 아니다. 진짜로 믿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6월 기준 41승 27패다"며 "경계되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다같이 연습 잘해서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