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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해하지 않고, 2024년 끝까지 달려야" T1 김정균 감독 [LCK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4.06.04 16:42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T1 김정균 감독이 선수단의 '장기 레이스'에 초점을 두고 2024년 마지막 일정까지 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덧붙이기도 했다.

T1 김정균 감독은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미디어데이는 오는 12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서머 시즌에 앞서 LCK 10개 팀의 각오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다. T1은 김정균 감독과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참석해 새로운 시즌 각오 및 포부를 전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김정균 감독이 강조한 부분은 '꾸준한 호흡'이다. 서머 시즌은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티켓이 걸려있는 만큼 국제 무대까지 바라본다면 무려 6개월 간 이어지는 '장기 레이스'로 간주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서머 시즌에는 사우디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까지 있어 T1 선수단에는 철저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해보이는 상황이다. T1이 우승을 목표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김정균 감독은 초반 강한 스퍼트를 내기보다 마지막 무대에서 웃을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정균 감독은 "이번 서머 시즌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며 "초반부터 달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마지막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다. 코치진은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더해 티어 정리, 메타 연구를 돕고 있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괜찮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균 감독은 서머 시즌 도중 출전하는 'e스포츠 월드컵'에 대해 "여유롭게 생각하며 일정을 잘 풀어가겠다. 'e스포츠 월드컵'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서머 정규 시즌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균 감독은 스프링 시즌 T1을 괴롭혔던 '디도스 공격'에 대해서도 짧은 입장을 전달했다. 김정균 감독은 "사옥에서 방송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최근 라이엇 게임즈의 패치 이후 스트리머들에 대한 공격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며 "완전히 해결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전보다는 수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선수들과 이번 서머 시즌에서는 꼭 '우승' 성적표를 받겠다고 다짐했다. 김정균 감독은 "많은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승을 달성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서머시즌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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