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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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대타+수비 소화' 한화 페라자, 사흘 만에 선발 라인업 복귀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5.25 16:48 / 기사수정 2024.05.25 16:48

2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1사 한화 페라자가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1사 한화 페라자가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사흘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8차전을 치른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우익수)-페라자(좌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문현빈(2루수)-장진혁(중견수)-최재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나 페라자다. 페라자는 지난 22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 LG 김대현과의 승부 이후 오른 손등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2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1사 한화 페라자가 좌전안타를 날린 후 귀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1사 한화 페라자가 좌전안타를 날린 후 귀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페라자는 23일 LG전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고, 24일 SSG전에서 문현빈 대신 대타로 나왔다. 6회초 1사에선 SSG 이로운을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8회초 1사에선 한두솔의 초구 슬라이더를 건드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또한 6회말부터 4이닝 동안 좌익수 수비까지 문제없이 소화했다.

경기 전 최원호 감독은 "다행이다"고 운을 뗀 뒤 "어제(24일) 페라자가 출전하는 데 괜찮다고 했고, 또 수비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 두 타석 정도 칠 수 있을 것 같아서 (경기 중반에)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전날에 이어 김태연에게 우익수를 맡기고, 페라자를 좌익수로 기용한다. 김태연은 올 시즌 37경기 101타수 31안타 타율 0.307 5홈런 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2로 활약 중으로, 코칭스태프로선 김태연과 페라자의 공존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2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초 2사 1,3루 한화 김태연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초 2사 1,3루 한화 김태연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 감독은 "코너 외야수가 수비보다 공격의 비중이 큰 포지션인데, (김)태연이가 좌익수보다 우익수를 좀 더 편안하게 생각하더라. 페라자의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우익수뿐만 아니라 좌익수로도 꽤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두 선수가 함께 나갈 땐 태연이를 우익수에, 페라자를 좌익수로 활용하고 있다"며 "페라자도 좌익수보다는 우익수가 편하다고 하는데, 출전 횟수를 보면 페라자가 우익수보다 좌익수로 많이 나와서 그렇게 포지션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대전 LG전에서 6회말 LG 임찬규의 투구에 손을 맞은 외야수 김강민은 이틀 연속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원호 감독은 "손등을 맞았는데, 오늘(25일)까진 출전이 좀 어려울 것 같다고 해서 기용하지 못했다. 내일(26일)도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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