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Xbox, 네 번째 투명성 보고서 발표…AI 통한 이용자 보호 사례 소개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Xbox가 네 번째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는 최근 네 번째 '투명성 보고서(Transparency Report)'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Xbox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게임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를 보호해 긍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장려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건전한 게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해 콘텐츠를 식별하는 최신 AI 기능 도입 사례와 이용자를 보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성과가 소개됐다. Xbox는 다변화하는 게임 환경에서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유해 콘텐츠를 선별, 보고, 예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현재 Xbox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콘텐츠의 단어 및 구문을 감지해 대화 텍스트를 구분하는 '자동 라벨링(Auto Labeling)', 유해한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불건전한 이미지를 식별할 수 있는 '이미지 패턴 매칭(Image Pattern Matching)' 등을 활용하고 있다. 해당 기능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초기 AI 기반 기능 투자 사례이기도 하다.

또한, 신규 '음성 신고 기능(Voice Reporting Feature)'도 도입했다. 이 기능은 부적절한 음성 대화를 기록하고 사후에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약 13만 8,000건의 음성 기록을 포착했다. 이러한 신고가 규정 집행 경고로 이어졌을 때, 98%의 이용자가 행동을 개선했다.

더불어 '규정 집행 경고 시스템(Enforcement Strike System)'을 통한 제재 효과도 입증됐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규정 위반의 심각성을 이해하도록 돕고 건전한 플레이를 장려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스템 도입 이후, 경고받은 이용자의 88%가 추가 제재로 이어질 수 있는 커뮤니티 기준 위반 행동을 하지 않았다.

Xbox는 선제적으로 가짜 계정을 차단하는 조치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가짜 계정 생성과 동시에 이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가짜 계정이 초래할 피해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했다. 이에 가짜 계정 차단 집행 건수는 2년 만에 감소해 730만 개로 집계됐다.

한편, 디지털 투명성 보고서 전문은 Xbox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마이크로소프트 Xbo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