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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아직" 조동욱 VS 전준표, 신인 선발 데뷔전 맞대결 성사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5.10 19:34 / 기사수정 2024.05.11 12:4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2라운더 신인 조동욱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공교롭게도 상대인 키움 히어로즈도 신인 전준표가 선발 데뷔전을 예정하면서, 2024 신인의 선발 데뷔전 맞대결이 성사가 됐다.

10일 대전 키움전을 앞두고, 장지수와 채은성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좌완투수 김기중과 외야수 김강민을 등록했다. 그리고 이날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입단한 좌완투수 조동욱도 1군 선수단에 합류를 했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10일 대전 키움전을 앞두고 "조동욱은 모레(12일) 선발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12일 선발은 문동주의 순서다. 부진으로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문동주는 2군에서 재조정을 거친 뒤 바로 콜업이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직 1군에서 던질 만한 밸런스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주변, 그리고 본인의 평가다.

최원호 감독은 "피칭 밸런스가 너무 안 좋다고 하더라.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본인도 그렇게 생각을 한다. 본인과 코칭스태프가 봤을 때 피칭에 문제 없다는 판단이 서야 한다. 일단 피칭 모습을 보고, 괜찮으면 퓨처스 경기에서 하는 걸 확인하고 올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동욱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5경기를 던져 2승1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며 2024 KBO 퓨처스리그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최원호 감독은 "퓨처스에서 조동욱 선수가 선발 수업을 받고 있었고, 평가도 괜찮다"면서 "아무래도 1군은 처음이라 분위기도 보라는 의도도 있고, 코치들도 피칭을 보기 위해 오늘 불렀다"고 전했다.



키움에서도 신인이 첫 선발 데뷔전에 나선다. 홍원기 감독은 12일 선발로 전준표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전준표는 올해 1군에서 구원으로만 12경기 나와 10⅓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홍원기 감독은 전준표에 대해 "개막부터 계속 1군에 있으면서 좋은 경험과 안 좋은 경험도 많이 했다. 궁극적으로 좋은 젊은 투수들은 여기서 불펜 경험을 하고, 훗날 선발로 준비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 하에 2군 내려가서 투구수를 늘렸다. 일단 일요일에 던지는 모습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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