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송파, 임재형 기자) T1이 젠지가 기다리고 있는 스프링 시즌 결승전 진출에 단 한 걸음을 남겨뒀다.
T1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한화생명과 3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먼저 웃은 팀은 T1이었다. T1은 '피넛' 한왕호의 세주아니보다 '오너' 문현준의 비에고가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면서 미소를 지었다. 첫 드래곤을 가볍게 사냥한 T1은 '제우스' 최우제의 크산테도 한화생명의 노림수를 무위로 돌리면서 순항했다.
한화생명은 '바이퍼' 박도현의 징크스가 성장하면서 후반 역전을 도모했다. T1은 한화생명 최후의 보루인 박도현을 제압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했다. T1의 노림수는 20분 경 빛을 발했다. '내셔 남작' 사냥과 동시에 전투 대승을 만들어내면서 흐름 우위를 점했다.
23분 T1은 '제카' 김건우의 요네가 없는 틈을 타 억제기 공성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박도현의 징크스가 활약할 수 있는 판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다가 크게 고꾸라졌다. T1이 탑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면서 한화생명의 승리 가능성은 점점 낮아졌다.
33분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은 T1은 적진으로 진입해 한화생명을 압박했다. 결국 T1은 징크스의 활약을 끝까지 억제하면서 35분 만에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