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5
스포츠

PSG가 이 기록 '5대리그 1등'…뭔데 이강인-음바페를 함께 등장시켰지?

기사입력 2024.03.19 15:42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유럽 5대 리그에서 페널티박스 밖 득점이 가장 많은 팀이 파리 생제르맹(PSG)인 것으로 드러났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의 사진을 올리며 유럽 5대 리그에서 박스 밖에서 득점이 가장 많은 팀이 PSG라고 알렸다. 이는 오직 리그에서만의 기록이다. PSG는 박스 밖에서만 총 14골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몽펠리에전까지 합쳐 PSG가 넣은 62골 중 22.6%를 차지한다.

2위는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10골보다도 4골이 많다. 3위는 9골을 기록한 분데스리가 강호 라이프치히다.



PSG가 중거리 슈팅 능력이나 프리킥에 가장 능통한 팀이라는 뜻이다. 강한 슈팅과 함께 골문 안으로 넣는 정확도까지 겸비해야 박스 밖 득점을 기록할 수 있다.

PSG가 박스 밖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데 1등 공신은 주포 음바페다. 14차례 박스 밖 득점 중 5골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박스 밖 득점의 1/3 이상이 음바페 몫이었다. 음바페는 강한 발목 힘을 보유하고 있어 그의 슈팅은 그물을 찢을 듯한 느낌을 줄 정도다. 실제 그의 득점으로 골망이 찢어지는 일도 한 번 있었다.

음바페는 PSG의 해결사다. 2017년 PSG로 이적한 뒤로 그는 297경기에 나서 247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더 경이롭다. 리그 24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며 1경기당 1골을 넣는 페이스다. 리그 득점 선두다. 2위와는 9골 차로 이변이 없는 한 리그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다음으로 PSG의 박스 밖 득점이 많은 선수는 비티냐다. 비티냐는 중앙 미드필더로 중거리 슈팅 능력이 탁월하다. 올 시즌 박스 밖에서만 4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6골을 넣었다. 박스 안 득점이 박스 밖 득점보다 더 많다.

음바페와 비티냐를 제외하면 5명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도 PSG에 온 뒤 박스 밖 득점에 한 골을 얹었다. 이강인 외에 수비수인 뤼카 에르난데스, 아슈라프 하키미, 미드필더인 워렌 자이르-에메리, 공격수인 마르코 아센시오가 1골씩을 넣었다.




이강인의 박스 밖 득점은 지난 18일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이강인은 후반 8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고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내준 뒤 다시 자신이 받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자신의 주발인 왼발로 몽펠리에의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은 왼발로 감아 찼고 골키퍼는 손도 대지 못했다. PSG는 이날 음바페의 해트트릭과 이강인의 득점에 힘입어 몽펠리에를 6-2로 꺾고 리그 1위를 공고히 했다.

사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번 기록을 소개하면서 음바페와 비티냐를 부각하는 게 맞다. 그런데 음바페와 함께 이강인을 등장시켰다. 그만큼 PSG 내에서의 이강인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의 박스 밖 최다 득점자는 로드리다. 로드리의 중거리 슈팅은 세계 정상급이고 그의 중거리 슈팅은 맨시티를 위기에서 여러 번 구해냈다. 그는 주로 중요한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곤 했다.

맨시티의 최다 득점 선수인 엘링 홀란과 상승세의 주인공 필 포든,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가 2골로 그 뒤를 이었다.



3위 라이프치히의 박스 밖 최다 득점자는 2명이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영입된 선수들이다. PSG에서 라이프치히로 임대 이적한 2003년생의 사비 시몬스와 호펜하임에서 이적한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 외에 5명의 선수가 박스 밖에서 1골씩 기록했다.

두 선수 중 주목이 가는 선수는 시몬스다. PSG의 유스 출신인 시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PSG로 영입됐으나 PSG는 이강인을 포함해 선수가 많아 시몬스를 임대 보냈다.

시몬스는 분데스리가에서 7골과 9도움을 기록하며 무력시위 중이다. PSG도 계속 그를 지켜보고 있다. 이강인의 잠재적인 경쟁자로 보는 게 맞다.


사진=연합뉴스, 후스코어드닷컴 SNS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